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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rait of writing] 조직 (Organization) 학습활동

keewit 키위티 2023. 7. 31. 13:22

지난 포스팅에서는 6 traits of writing에서의 두 번째 특성 조직(Organization)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해당 내용을 통해 글에 있어 조직의 역할이 매우 크다는 것을 알게 되었을 거예요. 글의 조직성은 보다 명확하고 구조적인 방식으로 구성될 필요가 있겠지요. 그렇다면 어떻게 조직적인 글을 작성할 수 있을까요? 크게 몇 가지 방법을 들어 보도록 할게요.


이제 본격적인 조직 활동하기에 들어가 볼까요?

오늘은 <<광역 버스 입석 금지 정책의 효율성>>에 대한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의 글을 바탕으로 설명을 이어가 볼까 해요.

이 글은 서론-본론1-본론2-결론의 구조로 구성되어 있는 짧은 글이에요. 그렇다면 이 글이 짜여지기까지의 어떠한 조직의 방법을 사용할 수 있었는지, 역으로 추적해 보며 함께 조직의 과정을 배워 보도록 해요.


1) 세 문장을 순서대로 나열하세요.

무작정 글을 시작하려고 한다면, 당장 무슨 말부터 써야 할지 감이 안 잡힐 거예요. 그럴 때는 주제와 관련된 핵심 문장 세 가지만 작성해 보세요. 그리고 그것을 합리적인 순서로 나열해 보세요. 그렇게 각기 다른 문장을 연결 짓는 과정에서 글 전반적인 흐름을 구상해 볼 수 있을 거예요. 어떠한 방식으로 말문을 열어야 할지 모를 때, 세 문장을 나열해 보는 방법은 상당히 많은 도움이 된답니다.

아마 이 학생의 경우는 아래 세 가지 문장을 기점으로 글을 써내려 갔을 것 같아요. 해당되는 문장이 실제 각 단락의 핵심 문장으로 작용되기도 하지요.

1. 광역 버스 입석 금지 정책을 지지하는 사람들은 광역 버스에서 입석을 금지하는 것이 승객들의 안전성 측면에서 긍정적이다. (본론1)

2. 입석을 금지하면 승객들의 이동 편의 및 대중교통 시스템의 효율성이 저하될 수 있다. (본론2)

3. 광역 버스에서 입석을 금지하는 것이 효율적인지 여부는 상황에 따라 다를 수 있다. (결론)

이런 식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핵심 내용을 세 가지 문장으로 구성해 보는 연습을 지속적이게 해 보도록 하세요. 부가적인 덧붙임 내용들은 핵심이 되는 문장 아래 따라 나오게 되어 있답니다.


2) 제목을 보고, 이야기를 3단계로 나누세요 (처음-중간-끝)

앞선 아이디어 생성 단계에서 제목을 만들었을 거예요. 이제 이 제목을 중심으로 글 전반적인 구조를 기획해 보도록 할게요. 일반적인 글은 서론-본론-결론과 같은 3단 구성의 체계를 가지고 있어요. 우리도 이 기준에 따라 글을 나누어 보도록 할게요.

1문단은 화제를 제시하며 글을 시작해 나가는 서론에 해당되어요. 2문단과 3문단이 하나의 본론이지만 두 개의 구성으로 나뉜 구조로 조금 특이해요. 2문단은 주장과 이에 따른 근거문으로부터 시작하여 예시를 들어 주장을 뒷받침하고 있어요. 다만 다음 단락이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단락이 될 텐데, 여기에 다음으로 이어갈 수 있는 연결 고리를 마지막 문장에서 제시하고 있네요. 3문단에서는 주장에 대해 반박하는 내용과 이에 따른 예시가 뒤따르고 있어요. 4문단은 결론에 해당되어요. 요약하자면 [서론-본론1-본론2-결론]의 구조인 셈이죠. 이렇게 서론-본론-결론의 구조를 사용한다고 할지라도, 반드시 한 문단만 본론이 되어야 하는 것은 아니랍니다.

서론-본론-결론은 글의 전형적인 구조 중 하나로, 가장 대표적으로 쓰이고 있어요. 이 구성이 좋은 이유는 각기 다른 단락이 매우 구조적으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이에요. 서론에서는 독자의 관심을 끌고 주제를 도입하고, 본론에서는 상세한 내용과 논증을 제시하고, 결론에서는 주요 내용을 요약하고 마무리할 수 있기 때문이지요. 이러한 명확한 구조는 글을 읽는 사람들이 글의 흐름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도울 수 있겠죠. 다만 이 서론-본론-결론의 구조가 모든 글에 적용되는 고정적인 규칙은 아니에요. 특정 글의 목적이나 내용에 따라 다른 구성이 필요할 수도 있어요. 중요한 것은 글의 구조가 어떻게 조직되며, 그것이 어떠한 논리성을 기준으로 전개되느냐에 관한 것이에요.

아래는 서론-본론-결론에 각각 어떤 내용이 들어가면 좋을지 정리해 둔 부분이에요. 참고하여 좋은 구조의 글을 조직해 보도록 해요.

서론

  • 독자의 관심을 끌고 주제를 도입하는 역할을 합니다.
  • 주제에 대한 배경 정보를 제공하여 독자가 주제를 이해할 수 있도록 합니다.
  • 글의 목적과 중요성을 설명하고, 글에서 다룰 내용에 대한 간략한 소개를 제공합니다.
  • 문제 제기, 질문 제시, 흥미로운 사실 또는 에피소드 등을 활용하여 독자들의 호기심을 자극합니다.

본론

  • 주요 내용과 주장을 제시하고 논리적으로 논증하는 섹션입니다.
  • 주제를 세부적으로 다루고, 관련 정보, 예시, 연구 결과, 통계 등을 제공하여 주장을 뒷받침합니다.
  • 여러 개의 문단으로 구성될 수 있으며, 각 문단은 하나의 주제나 아이디어에 집중해야 합니다.
  • 문단 간의 논리적인 전환을 활용하여 흐름을 유지하고, 주장과 증거 사이의 관계를 명확히 설명합니다.

결론

  • 본론에서 다룬 내용을 요약하고 마무리하는 부분입니다.
  • 주요 아이디어와 주장을 재강조하고, 이를 토대로 핵심 결론을 도출합니다.
  • 글의 목적과 주제에 대한 답변이나 해결책을 제시할 수 있습니다.
  • 독자에게 장기적인 생각, 향후 조치, 또는 추가적인 연구 등을 제안할 수도 있습니다.
  • 글의 전체적인 의미를 강조하고, 독자들이 글을 마치고 난 후에도 내용을 기억하게 합니다.


3) 순서를 표현하는 말 만들기

구체적인 연결 어구를 사용한다면 글이 보다 매끄러워질 수 있어요. 가령 논리적인 순서가 필요한 대목에서는 첫째, 둘째, 마지막과 같은 어구로 문장을 시작해 보는 거예요. 단순한 연결 어구의 사용으로 전달하고자 하는 내용이 훨씬 더 매끄럽게 전달될 거예요. 논리적인 배열 아래 정돈된 형태로 다듬어지기 때문에 글이 더욱 세련되게 보이는 것은 물론이고요. 글을 논리적으로 구성하기 위한 순서 표현의 방법은 아래의 내용을 참고해 보도록 하세요.

  • 시간적 순서: 사건이나 아이디어를 시간적으로 배열하여 전개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연속적인 과정, 발전, 변화를 설명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먼저", "그 후에", "마지막으로"와 같은 시간 표현을 사용하여 사건이나 아이디어의 순서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과정적 순서: 특정 과정이나 절차를 설명할 때 사용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단계별로 사건이나 아이디어를 나열하여 전개하는 데 적합합니다. "첫 번째로", "다음으로", "마지막으로"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각 단계를 구분짓고, 명확한 순서를 제시할 수 있습니다.
  • 중요도 순서: 중요성에 따라 사건이나 아이디어를 배열하여 전개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중요한 아이디어를 가장 먼저 소개하고, 그 다음에 그 중요도가 낮은 아이디어를 순차적으로 제시하는 데 유용합니다. "가장 중요한 것은", "또한", "더불어"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각 아이디어의 중요도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문제와 해결 순서: 문제 제시 후 해결 방법을 제시하는 방법입니다. 문제를 먼저 제시하고, 그에 대한 해결책을 순차적으로 제시하는 방식으로 글을 구성합니다. 이 방법은 문제를 인식하고 해결책을 제시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문제는", "해결 방법은"과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문제와 해결책을 명확히 구분할 수 있습니다.
  • 비교와 대조 순서: 두 개 이상의 아이디어, 개념 또는 사건을 비교하거나 대조하는 방법입니다. 이 방법은 유사점과 차이점을 강조하고, 논리적인 비교와 대조를 제시하는 데 사용됩니다. "비슷하게", "반면에"와 같은 표현을 사용하여 비교와 대조를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순서표현 방법들을 활발히 사용한다면 글이 조금 더 정돈된 느낌을 받을 수 있죠. 체계적인 순서 표현은 글의 구조를 더욱 강화시키고 명확한 의사소통을 이루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어요.


4) 적절한 이야기의 결말 고르기

좋은 글은 대체로 그 마지막 단락에 힘이 실려 있어요. 글의 마지막을 강조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글의 마지막이 독자들의 마지막 인상을 결정 짓는 중요 부분이기 때문에, 독자의 관심을 마지막까지 유지시키는 부분이기 때문에, 독자의 감정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부부이기 때문에 등을 들 수 있지요. 무엇이 됐든 글의 마지막을 효과적으로 작성한다면 독자가 글을 더욱 오래 기억할 수 있게 되고, 또 글의 목적이 강조되기도 하며, 독자에게 긍정적인 영감이나 동기 부여를 제공해 줄 수 있어요.

4문단에서는 주장을 요약하여 마무리하는 방식의 결말 짓기 방법을 선택하였네요. 앞에서 주장한 내용을 글의 마지막에서 다시 한 번 제시하거나 정리한다면 독자가 더욱 쉽게 글을 이해할 수 있겠지요. 결론에서는 이와 같이 주장을 강조하고 재확인하는 것이 중요해요. 주장을 다시 한 번 명확하게 제시하고, 그 주장이 글 전체에서 어떻게 논증되었는지를 간략하게 요약합니다. 이를 통해 독자에게 주장의 중요성과 타당성을 강조할 수 있기 때문에 그렇지요.

그렇다면 글을 마무리 짓는 다른 방법으로는 또 무엇이 있을까요? 꼭 주장이 아니라면, 글에서 반복되었던 핵심 아이디어를 강조하는 방향으로 글을 마무리 지어도 좋아요. 결론에서는 글의 핵심 아이디어를 강조합니다. 주요 내용과 논의된 아이디어를 재확인하고, 그것이 왜 중요하고 가치 있는 것인지를 간결하게 설명하는 방법으로 글의 마무리를 구성하는 것이지요. 이를 통해 독자에게 글의 핵심 내용을 상기시키고 강조할 수 있어요.

또는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제시하는 방법을 들 수도 있어요. 글이 논의한 주제에 대한 긍정적인 미래 전망을 찾거나 예상하여 보는 거예요. 또 글에서 다룬 문제나 주장에 대해 어떤 긍정적인 변화나 해결책이 있을 수 있다면 이를 강조하여 독자들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주고, 희망을 심어줄 수 있겠지요.

뿐만이 아니에요. 호소 및 행동 요청의 방법으로 글을 결론 짓는 방법도 있어요. 결론에서는 독자들에게 특정한 행동을 취하도록 호소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글의 목적과 관련하여 독자들이 특정 조치를 취하거나 추가 정보를 찾아보도록 유도하는 등의 요청을 할 수 있겠지요. 호소라는 간단한 방법을 통해 글의 영향력을 높이고 독자들의 참여를 유도하게 하는 것이지요.

마지막으로는 강력한 마무리 문장을 사용해 보는 방법도 있겠네요. 결론에서는 강력하고 의미 있는 마무리 문장을 사용한다면 독자들에게 감동적인 인상을 주며 글을 마무리 지을 수 있지요. 이 마무리 문장은 독자들이 글을 마치고 난 후에도 글의 메시지를 기억하고 공유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합니다.

이렇듯 결론은 글의 마무리 부분이므로, 글의 목적과 주장을 강화하고 독자에게 긍정적인 인상을 남기는 데 주력해야 합니다. 이를 위해 핵심 내용과 주장의 재확인, 긍정적인 미래 전망, 호소 및 행동 요청, 그리고 강력한 마무리 문장을 활용하는 것이 좋아요.


오늘은 이 6 traits of writing에서 글의 조직(Organization)을 어떻게 실질적으로 형성해 나가는지에 대해 알아보았어요. 글쓰기의 6가지 특성의 맥락에서, 조직은 글의 구조적 배열과 전반적인 일관성을 뜻해요. 아이디어와 정보가 얼마나 잘 제시되고 있는지, 그것들이 또 얼마나 잘 연결되어 있는지, 어떻게 논리적인 흐름을 만드는지에 초점을 맞춘 특성이지요. 이러한 조직의 특성은 글의 전반적인 효율성에 기여해요. 독자들의 전반적인 이해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거든요. 글을 효과적으로 조직함으로써, 더욱 매력적인 글을 만들 수 있을 거예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