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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trait of writing] 아이디어(Ideas)

keewit 키위티 2023. 7. 31. 09:37

오늘은 6 traits of writing의 첫 번째 요소, 아이디어(Ideas) 대해 살펴보려 합니다.

'아아디어'는 우리 몸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담당하는 뇌처럼 글쓰기에서 매우 핵심적인 역할을 담당합니다. 이 '아이디어'는 다시금 '글의 내용'으로 이어지게 되지요. 모든 글은 어떠한 아이디어, 즉, 생각들을 어떻게 담아 어떠한 내용을 구축해 나갈 것이냐를 고민하는 데서부터 시작됩니다.

"내용이 없는 글"은 사실상 모순에 가까운 말이기도 해요. 아무리 소박한 이야기를 전달한다고 할지라도 '글'이라는 것이 존재하기 위해서는 물리적인 문자로 구현된 실질적 내용이 반드시 존재해야만 하거든요.

 

오늘은 어떠한 아이디어를 토대로 어떠한 글을 쓸 것인가에 대해 본격적으로 다루어 보도록 해요.

좋은 글은 좋은 아이디어에서부터 나오겠지요.

그런데 이 '좋은 아이디어'라는 것이 참 모호해요. 사실 어떠한 글감으로 어떤 글을 써야 할지 잘 모르겠거든요.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견하는 것은 쉽지 않은 일이지요.

하지만 새로운 관점에서 창의적으로 제시되는 아이디어는,

독자들에게 매우 깊은 인상을 남길 수 있습니다.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글은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어요.

(1) 참신함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글은 새롭고 참신한 방식으로 기존의 문제나 익숙했던 주제를 다루어 볼 수 있어요. 이는 독자들에게 놀라움과 관심을 불러일으킬 수 있겠지요. 독자들은 기존에 경험해 보지 못했던 새로운 생각에 호기심을 느끼기도 하고, 그것을 어떠한 방식으로 풀어나가는지 흥미를 가질 수 있게 될 거예요. 어떻게 본다면 참신한 아이디어야말로 독자들을 사로잡을 수 있는 핵심 기제인 것이죠.

다시 말해, 독자들의 관심을 끌어야, 전달하려고 하는 메시지가 강력히 전달된답니다.

아래는 <새학기 수난시대>라는 제목으로 작성된 중학교 1학년 학생의 글이에요.

글을 시작하기 앞서 화제를 어떻게 제시하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여러분들도 아마 이 표현을 많이 들어보셨을 거예요. "네가 오후 네 시에 온다면 난 세 시부터 행복해질 거야." 어린왕자에서 매우 유명한 대목이지요. 실제로도 각종 전시회와 구조물 등 일상생활의 다양한 요소에서 재인용되어 우리에게 매우 익숙한 대사이기도 해요.

이 학생은 어린 왕자의 유명한 대목을 인용하며 글을 시작하고 있어요. 보통의 학생들이라면 <새학기 수난시대>와 관련 있는 글을 쓸 때 자신의 경험으로 이야기를 시작했을 거예요. 하지만 소설 속 인상 깊은 구절을 인용하는 참신한 방식을 사용했지요. 새학기와 <어린왕자>는 아무런 접점 요소가 없는 듯 보여요. 현실 세계와 소설 속 판타지 세계, 가상 공산 사이에는 거리감이 있어 보이거든요. 하지만 이 거리감이 적절히 조화될 때, 이러한 참신함을 줄 수 있게 되는 거죠.

(2) 흥미로움

좋은 아이디어로 쓰여진 글은 독자들에게 흥미를 유발하고, 색다른 독서 경험을 선사해요. 읽는 동안 독자들의 관심을 끌고 계속해서 읽고 싶게 만드는 매력적인 글을 쓸 수 있는 거죠.

익숙하지만 흥미로운 아이디어로 쓰여진 글은 독자들의 감정을 어루만지거나 개인의 경험에 공감할 수 있어요. 또는 이해를 돕는 방식으로 접근할 수도 있습니다. 이는 독자들과 글 작성자 사이에 강한 유대감과 공감대를 형성해 나가는 과정이기도 해요.

 

이 학생은 <새학기 수난시대>라는 흥미로운 재목 아래 글을 구성해 나갔는데요. 참신한 제목에 비해 다소 일상적인 소재에서부터 공감을 유도하는 방식을 사용하고 있어요.

누구나 쉽게 경험해 봤을 법한 이야기들을 자신의 경험과 접목시켜 풀어내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입니다. 그래서 더욱 독자의 흥미를 끌 수 있는 거죠.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이 부분에서 글 작성자에게 공감하며 일종의 유대감을 형성하게 되어요.

(3) 유용함

좋은 아이디어로 쓰여진 글은 독자들에게 어떤 새로운 정보나 인사이트를 제공하기도 해요. 이는 독자들이 글을 읽고 나서 더 나은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도와주거나 새로운 관점을 제시하도록 하는 데 도움을 줘요. 더불어 좋은 아이디어로 쓰여진 글은 독자들에게 영감과 동기를 부여할 수 있습니다. 이는 독자들이 글을 읽고 나서 자신의 생각이나 아이디어를 발전시키려는 동기가 될 수 있습니다.

특히 사회적으로 중요한 문제에 대해 창의적인 요소를 더해 적절한 해결책을 제안하거나,

문화적인 특징을 반영한 독특한 관점 제시의 글은 독자들에게 새로운 인사이트를 줄 수도 있겠죠.

소설 <어린왕자>와의 접점을 활용하여 참신한 아이디어를 생성한 이 학생이 <새학기 수난시대>를 어떻게 끝맺고 있는지 살펴볼까요? 마지막 문장에 주목해 봅시다.


'이제는 내 글을 읽고 있을 여러분이 마주할 새학기도 기대하며 글을 마쳐보려 한다. 마지막으로 처음 시작할 때 했던 여우의 말을 항상 기억하길 바란다.'

이 부분에서 글쓴이 학생은 독자들을 자신의 글로 환원하고 있어요. 환기의 효과를 사용하는 것이지요.

이 글을 읽는 독자는 자신의 경험을 떠올리게 되며, 글쓴이의 감정에 공감하게 되어요. 이 과정 자체도 매우 의미 있는 요소이기는 하나, 더 흥미로운 것은 마지막 문장이에요.

<어린왕자>라는 아이디어를 독자에게까지 확장시킨 거예요. 그렇다면 이 글을 읽은 독자는 종이 너머 글쓴이와 소통할 수 있게 되는 거죠.

(4) 메타인지 확립의 과정

좋은 아이디어를 발굴하는 것 자체, 그리고 그 아이디어를 잘 발전시키는 과정은, 글쓴이의 개성을 개발하고 글쓰기 능력을 증진시키는 과정과도 같아요. 아이디어를 고민하고 그것을 펼쳐내 나가는 단계를 밟아 보는 것 자체만으로도 매우 가치 있는 활동을 했다고 말할 수 있어요.

새로운 아이디어를 구축해 나가는 과정은 물론 쉽지만은 않아요. 하지만 반복되는 시행착오를 겪다 보면 글쓴이의 사고 방식이 확장되는 동시에 문제 해결 능력이 매우 향상되는 것을 경험할 수 있지요. 특히 이때 무엇보다 자기성찰을 통한 메타인지의 확립, 다시 말해 자신을 비판적으로 돌아보고 성찰해 나가는 과정을 겪어 볼 수 있어요.

 

미셸 푸코의 저서 『자기의 테크놀로지』에서는 ‘자기의 테크놀로지’가 역사적으로 변천하는 과정이 세밀하게 담겨 있어요. 여기에서 이야기하고자 하는 '자기의 테크놀로지'라는 것은 자신을 배려하는 데서부터 시작하여 자기 자신에게 되돌아가고, 자기 자신에게서부터 즐거움을 발견하고, 자신 안에서 자신을 치료하고, 자기 자신을 존중하는 과정을이에요.

 

실제로 책의 52면에는 "인간이 자기 자신을 배려하는 행위는 끊임없이 글쓰는 행위와 결합되었다"는 진술이 있기도 해요. 글쓰기 행위를 전제로 한 지속적인 아이디어 생성, 끊임없는 글쓰기 행위야말로 온전한 '자기로의 회귀'를 만들어 내는 것이죠.

학습자가 온전히 자기 자신을 스스로 돌아보고 성찰해 나가는 과정은 이러한 글쓰기를 통해서 이루어질 수 있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좋은 아이디어란 무엇인지, 아이디어는 어떻게 생성해 나가는 것인지에 대해 함께 알아보았어요. 색다른 아이디어는 학생들의 잠재력을 발굴해 내고, 글쓰기 능력을 촉진시켜 주지요. 따라서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특정 아이디어를 개발하고 구체화하는 과정의 연습이 필요할 거예요.

다음번 포스팅에서는 조금 더 구체화된 방법으로,

좋은 아이디어를 가진 글을 만들어 보는 학습 활동에 대해 소개해 보도록 할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