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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자동 글 평가, 키위티
[글쓰기 수업] 초등 6학년 글을 첨삭해봤어요 - 겪은 일 쓰기 / 학급문집 본문
안녕하세요.
키위티 으쓱쌤이에요!
오늘은 초등학교 6학년 학생이 쓴 학급 문집 글을 읽고
생활문 쓰는 법에 대해서 공부해 보아요!
여러분은 학급 문집 만들어 본 적 있나요?
문집은 시나 문장 등을 모아 엮은 책을 말하는데
학급 문집은 한 학급이 주체가 되어 만드는 문집이에요.
학생들의 삶을 담아내기 위해 여러 가지를 활용해
그림이나 사진 등 다양한 작품을 넣기도 하죠.
하지만 학급문집의 꽃은 1년 동안 함께한 친구들의 글이에요.
보통 일상적으로 학급에서 이뤄지는 활동이 주제가 돼요.
이렇게 "겪은 일"을 소재로 쓴 글을 "생활문"이라 하는데요.
생활문에 대해서 좀 더 자세히 알아봐요!
생활문이란?
생활문이란 말 그대로
일상생활에서 글감을 얻은 글을 의미해요.
생활하면서 보고 듣고 느끼고 생각한 일 중에서
가장 기억에 남는 것을 글감으로 쓴 글이죠.
경험을 그냥 적는 것은 아니고
그 경험을 구체적으로 자세히 표현하면서
그때 느꼈던 감정, 생각을 표현하는 글이에요.
'나'를 중심으로 경험한 내용을 적는다는 점에서
일기랑 비슷해 보이죠. 그럼 어떤 점이 다를까요?
🔎 생활문과 일기 차이점
1) 일기는 나만 읽는 글이지만, 생활문은 독자가 있어요.
일기는 보통 나 혼자 보기 위해 쓰지만 생활문은 다른 사람들이 읽는 글이에요. 그렇기 때문에 일기는 기록 위주로도 쓸 수 있지만 생활문은 발단, 전개, 절정, 결말의 구성을 갖춰 이야기 형식으로 쓰는 것이 효과적이에요.
2) 일기는 그날 겪은 일을 적어야 하지만, 생활문은 시간의 제한이 없어요.
쉽게 말해서 일기는 날짜를 밝혀 적어야만 하는 글이지만 생활문은 그럴 필요가 없죠. 일기는 날짜를 적고 그날 있었던 경험을 중심으로 적어야 해요. 생활문은 시간의 제한 없으니 경험했던 일 중에 가장 인상 깊었던 일을 적으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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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문 구조
생활문은 서론-본론-결론의 구조처럼
형식과 구조가 정해진 글은 아니에요.
다만, 독자가 흥미롭게 읽을 수 있도록
발단-전개-절정-결말의 구성을 갖추어
짜임새 있는 이야기를 만드는 것이 효과적이죠.
글은 이야기의 발단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아요.
처음에는 어떤 내용을 적으면 될까요?
으쓱쌤이 몇 가지 팁!을 알려 줄게요.
🔎 생활문 시작하는 법
✔ 사건 설명으로 시작하기
사건이 일어난 시간이나 장소를 나타내는 말로 글을 시작하는 거예요.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무슨 일이 있었는지 대략적으로 밝혀준다면 독자들은 자연스럽게 무슨 일이 일어나게 될지 궁금해하며 글을 읽을 거예요. 그렇게 독자들의 흥미와 관심을 자극하는 거죠.
✔ 대화로 시작하기
대화체를 사용해서 주고받은 대화 그대로를 인용하거나 흉내 내는 말을 쓰면 돼요. 흉내는 사물이나 사물의 소리 나 모습을 나타내는 말이에요. 의성어, 의태어를 사용하여 현장감을 더해준다면 그 장면을 조금 더 실감 나고 생생하게 전달할 수 있어요.
✔ 배경 묘사로 시작하기
사건의 배경이 되는 장면을 자세히 묘사하는 거예요. 장면 그 자체의 분위기를 묘사하면 독자들은 장면을 상상하며 글을 읽을 수 있어요. 그때의 날씨를 묘사하는 것도 괜찮고 청각, 후각, 촉각 감각적인 표현을 사용해 그 장면의 모습을 그림 그리듯 보여주면 돼요.
✔ 인물 설명으로 시작하기
인물과의 관계라든지 인물이 주가 되는 글이라면 그 사람에 대한 묘사나 설명으로 글을 시작해도 좋아요. 어떻게 알게 된 사람인지 어떻게 친해질 수 있었는지 관계에 대한 설명을 하거나, 그 사람의 외적인 모습이나 분위기를 표현해도 괜찮겠죠?
✔ 속담이나 격언, 사자성어 등으로 시작하기
속담, 격언, 사자성어 등을 인용하여 글을 시작하는 방법도 있어요. 다만 중요한 것은 쓰게 될 내용하고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말이어야 해요. 글감과 관련된 속담이나 격언으로 경험한 내용을 뒷받침해 주는 것도 괜찮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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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이야기를 시작했다면 글의 중간 부분에서는
사건의 전개 과정을 구체적으로 보여줘야 해요.
전개, 절정 부분이 들어가야겠죠?
읽으면서 장면이 그려질 수 있도록
구체적이고 생동감 있게 적는 게 중요해요.
상황을 설명,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그림 그리듯 편안하게 묘사한다고 생각해 봐요.
그리고 글 마지막에는 결말이나
겪은 일에 대한 생각, 느낌을 말해주면 좋아요!
기쁘다, 슬프다, 부끄럽다, 아쉽다, 멋지다 등의 표현을
적절하게 사용해서 기분을 표현하면 돼요.
이때 중요한 점은 기분만 적는 게 아니라
그런 생각이나 느낌이 든 이유도 함께 적어야 해요.
그때 그 장면을 떠올리면서
왜 그런 마음이 들었는지 떠올려보고
느낀 점, 알게 된 점, 배운 점 등
마음을 솔직하고 충분하게 표현해 보세요.
생활문 특징
글쓰기의 가장 일반적인 형태는 생활문이에요.
살면서 가장 많이 접하고 적는 글이기 때문이죠.
그래서 겪은 일을 글로 표현하는 능력을 키워야 하는데요.
이런 생활문을 잘 쓰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으쓱쌤이 몇 가지 팁을 알려줄게요!
🔎 생활문 잘 쓰는 팁
1) 글감 정확하게 표현하기
좋은 글이란 하고 싶은 말이 분명한 글이에요. 그러니 하고 싶은 말을 분명하게 나타내기 위해서는 글감, 즉 글의 바탕이 되는 내용을 중심으로 적어야 해요. 평범한 일상의 경험을 적는 글이라 꼭 특별한 일은 아니어도 괜찮지만 한 가지 사건을 중심으로 필요한 내용만 씁니다. 한 개의 경험만 적으라는 뜻이 아니라 중심이 한 가지 이야기가 있어야 한다는 뜻이에요.
2) 자세하게 표현하기
생활문은 구체적인 생활 경험을 보여주는 글이에요. 단순히 이런 경험을 했다는 것을 기록,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경험을 했고 또 그 경험에서 무슨 감정 생각을 느꼈는지 구체적으로 보여줄 수 있어야만 해요. 언제, 어디에서, 누구와 했던 일인지 자세하게 밝혀 적고 실감 나게 표현하는 것이 좋습니다. 누가 읽더라도 그 장면을 또렷하게 이해할 수 있도록 묘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때 그 장면의 순간으로 돌아가 기쁘고, 슬프고, 화났던 감정을 자세히 살려서 표현해 주세요.
3)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되 쉽게 표현하기
생활문은 구조와 형식이 정해진 딱딱한 글이 아니기 때문에 생동감, 현장감을 전달하는 것이 중요해요. 그러니 다양한 어휘를 사용하여 글을 풍부하게 만들 수 있어야 합니다. 그리고 어려운 한자어, 외래어, 은어 등을 사용하지 않도록 해야 해요. 다양하게 표현하되 일상적으로 표현하는 쉬운 말을 사용해야만 독자들이 그 장면을 이해하기 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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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확하고, 자세하게, 쉽게!
이 세 가지 꼭~ 기억해 주세요.
자, 그럼 글을 한번 읽어볼까요?
<1년간 우리 반에서 기억에 남는 일-체육시간>
체육시간에 무슨 일이 있었을지 보자고요~
총 4문단으로 이뤄진 글이네요.
쓱 훑어보니까 체육, 피구, 발야구 등
체육 시간과 관련된 단어가 많이 보여요.
그럼 문단별로 자세히 확인해 볼게요!
1년 중 학교에서 같은 반끼리 가장 많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일이 체육 시간이다.
글의 첫 문장은 중요해요.
글의 첫인상을 좌우하기 때문에
매끄럽고 이해하기 쉽게 적어야 해요.
소리 내서 읽어보면 "반끼리", "일이"에서
문장의 흐름이 뚝 끊기는 듯한 느낌이 들어요.
그다음에 "체육시간은 추억을 쌓을 수 있는 시간"이라고
생각한 이유를 설명하고 있는데 마치 논리적인 글을 쓰는 것처럼 글이 딱딱해 보여요.
앞에 🔎 생활문 시작하는 법을 참고해서
체육 시간 배경 모습을 묘사하거나
친구들과 한 대화를 인용해 보면 어떨까요?
✔ 배경 묘사로 시작하기
✔ 대화로 시작하기
한 가지 이야기만 하고 있는 게 아니라서
구체적으로 언제, 어디서, 무엇을 얘기할 것인지
글의 시작 부분에 적을 수 없다면
생동감 있는 묘사가 필요할 것 같아요.
예를 들어 체육 시간에 열심히 운동해서
땀방울이 송골송골 맺힌 모습을 묘사해 줘도 좋고
"이번엔 우리가 꼭 이겨보자."
대화로 글을 시작해도 좋아요.
(2,3번째 문단 첨삭 내용이 너무 길어서
학생 글 부분만 넣어 놨습니다!)
2,3문단에서는 체육 시간에 인상 깊었던 이야기를 하고 있어요.
첫 번째는 '짝피구', 두 번째는 '발야구'
그리고 마지막은 '얼티미트 프리스비' 내용이에요.
글 하나에 너무 많은 이야기를 담고 있어요.
딱 한 가지의 경험만 담을 필요는 없지만
1) 글감 정확하게 표현하기의 방법대로
내용을 단순하게 나열하는 것이 아니라
어떤 사건을 구체적으로 보여주는 것이 좋아요.
프리스비에 대한 내용을 덜어내고
역전한 경험을 주제로 잡으면 어떨까요?
역전으로 짜릿한 경험을 할 수 있었는데
친구들의 응원과 배려 덕분에 이길 수 있었단
내용을 중점적으로 적는 거예요.
마지막 문단에는 '마피아 게임' 얘기가 나오네요.
물론 체육 시간 중에 한 활동들이 모두 재밌었을 수 도 있겠지만
소재가 너무 많다보니, 소재끼리 서로 관련이 없어 보여요.
이미 글의 중간 부분에 많은 이야기를 했으니
마피아 게임 내용은 덜어내고
느끼거나 배운 점으로 마무리하면 좋겠어요.
으쓱쌤의 처방!
마지막에 '역전'한 경험으로 끝까지 포기하지 않아야겠다는 마음가짐이나
친구들이 공을 찰 수 있는 기회를 줬을 때
어떤 기분이 들었는지 좀 더 자세히
집중해서 적어보면서
주제를 한곳으로 모아주는 것이 필요해 보입니다.
그럼 다음 시간에 또 만나요~
오늘 학급문집글의
으쓱 쌤의 첨삭 결과가 궁금하다면 리포트를 다운로드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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