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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수업] 중등 1학년 학생의 글을 첨삭해봤어요 - 근거를 구체화하기

keewit 키위티 2023. 10. 10. 19:03

여러분들 안녕하세요!

네로쌤이에요~

오늘은 중등 1학년 학생의 글을 통해서,

"근거를 구체화하기" 방안에 대해 알아보아요!

주장하는 글에서 특히! "근거"를 잘 마련하는 게

가장 중요하고 어려운 일일 거예요.

오늘은 네로 쌤과 함께 찬찬히,

근거를 구체화하는 방안에 대해 살펴보는 시간을 가져요!


먼저 학생의 글부터 보아야 되겠지요?

중학교 1학년 학생의 글, "가난은 누구의 책임일까?"예요.

본문 분석 - AI 글 구조 분석

AI의 내용 분석을 참고하면 깔끔하게 구조화된 글임을 알 수 있죠.

첫째, 둘째, 셋째와 같은 수사로 정돈되게 근거를 정리했음은 물론이고,

각 단락의 배열과 분량도 훌륭해요.

 

키위티 평가

그래서인지 구성에서 높은 점수를 받은 것 같아요!

이외에도 전반적인 점수가 높은데, 어떤 부분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는지 함께 살펴봅시다.


우선 첫 번째 문단부터 볼까요?

첫 번째 단락은 화제를 제시하고 이야기하고자 하는 주장을

대략적으로 알려 주는 단락이에요.

처음 독자의 시선을 사로잡아야 하는 부분인 만큼,

글의 첫인상을 결정해 주는 단락이기도 하지요.

1문단 첨삭

이 학생도 질문을 통해 적절히 화제를 열어 주면서,

첫 시작을 순조롭게 풀어 주고 있어요.

어휘도 적절히 사용했고,

단락 전반적인 분량을 살펴보았을 때

분량 배분도 매우 좋아요.

또 두괄식으로 작성된 글인 만큼,

첫 단락부터 명료하게 나의 주장을 잘 전달할 수 있기도 하고요.

그렇다면 본문에서도

주장에 따른 근거도 잘 마련되었는지

한번 확인해 보자구요!


본격적으로 첫 번째 근거가 시작되는 2문단입니다.

"첫째, 일할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라는 표현으로 글을 시작하고 있네요.

이어서 두 줄 정도 설명을 덧붙이며 자신의 근거를 구체화하고 있어요.

2문단 첨삭

그런데 해당되는 근거가 살짝 주관적이지 않나...라는 느낌이 들지는 않으세요?

근거가 객관적이고 논리적이지 못하다는 인상을 주는 경우는

여러분들의 글에서도 자주 확인할 수 있어요.

다들 어려워하는 부분이죠!

우리는 이 점을 보완할 방법에 대해 알아볼 거예요.

다음의 3가지 방법은 근거의 주관성을 보완하기 위해 꼭 알아야 하는 것들이에요!

ⓐ 신뢰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 언급

ⓑ 대표인 또는 대표 사례 언급

ⓒ 공신력 있는 책 또는 말 인용

사실 신뢰도를 보충할 수 있는 방안으로는

'ⓐ 신뢰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 언급'의 방법이 가장 좋죠.

신뢰할 만한 자료란 무엇일까요?

게시판에 익명의 사람들이 쓴 글을 가지고

신뢰할 만한 자료라고 가져다가 쓰면 안 되겠죠!

대체로 조사 기관의 자료는 책, 보고서, 인터넷 뉴스 기사 등을

'신뢰할 만한 자료'라고 인정해요.

하지만 관련된 자료를 찾기가 쉽지만은 않아요.

만약 과학적이고 객관적인 자료를 찾기 어렵다면,

ⓑ와 ⓒ의 방법을 사용해 볼 수 있어요.

"유명한 사람과 사례, 그리고 책에서 그러던데~"의 방법을 활용하는 거예요.

누구나 알고 있고, 해당 주제에 권위가 있는 사람/책/사건이어야

이 말도 설득력을 가질 수 있겠죠!

일할 기회를 찾아 열심히 일해서 성공한 사람의 사례를 언급해도 좋고요,

관련된 명언을 찾아보는 것도 좋아요.

오늘은 'ⓒ 공신력 있는 책 또는 말 인용'의 방법을 통해 2문단을 보충해 볼게요.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게 아니다.

늘 준비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행운을 놓칠 수밖에 없다.

- 김상경의《나는 나를 베팅한다》중 -

네로쌤은 이 구절을 통해 2문단을 보충해 보았어요.

첫째, 일할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 일할 기회가 있으므로 충분히 개인은 노력해서 가난을 극복할 수 있다. 모든 사람들에게는 공부할 자유와 권리가 있고, 그 공부를 통해 장사나 취직 등 경제 활동으로 이어갈 수 있다. 개인의 노력에 따라 얼마든지 일할 수 있고 가난을 벗어날 수 있는 시대라는 뜻이다. 김상경의 <<나는 나를 배팅한다>> 중에는 다음과 같은 말이 있다. "성공은 어느 날 갑자기 찾아오는 게 아니다. 늘 준비하고 만들어 가야 한다. 기회가 왔을 때 준비하지 않은 사람은 행운을 놓칠 수밖에 없다." 마찬가지라고 생각한다. 가난에 벗어나기 위해서는 스스로가 기회를 만들고, 움직여야 하기 때문이다.

이런 식으로 책을 인용해서 몇 글자를 덧붙였을 뿐인데, 글이 훨씬 풍성해졌습니다.

선생님처럼 책의 구절을 인용하는 것도,

근거를 보충할 수 있는 좋은 방법이에요.


다음으로 두 번째 근거가 마련된 3문단을 살펴보겠습니다.

"둘째, 사회 제도가 가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라는 구절로 시작하고 있네요.

ⓑ 대표인 또는 대표 사례 언급

방법으로 구성된 단락이에요.

해외에서 가난 제도를 돕기 위한 복지를 실천했으나,

실패하게 된 사례를 언급해 주고 있어요.

3문단 첨삭

해당 단락은 실제 해외 정부의 정책을 언급하였으니,

충분히 신뢰할 만한 자료라고 볼 수 있어요.

직접적인 실패를 그대로 언급하니 설득력은 더욱 높아질 수 있겠네요.


다음으로 이어지는 4문단을 살펴볼게요.

4문단은 첫 문장만 보았는데,

"65%"라는 숫자가 눈에 들어오면서 확 신뢰감 있는 인상을 주고 있어요.

4문단 첨삭

이 단락은 ⓐ 신뢰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 언급,

ⓑ 대표인 또는 대표 사례 언급의 두 가지 방법을 모두 사용하고 있어요.

ⓐ 신뢰할 만한 객관적인 자료 언급

세계 부자의 65%는 자수성가형이라는 사례, 일본의 설문조사 두 가지가 우선 첫 번째에 해당되겠죠. 다만 아쉬운 점은, 해당 통계 자료의 출처가 간단히라도 언급되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다는 점이에요.

마찬가지로 일본의 설문조사도 "일본의 한 설문조사"가 아닌, 구체적인 기관과 설문조사의 이름이 들어가면 좋죠. 신뢰도라는 것은 구체적인 정보를 제시할수록 더욱 상승하는 것이거든요.

ⓑ 대표인 또는 대표 사례 언급

도전적인 정신으로 마이크로소프트를 만들어 낸 "빌 게이츠"의 사례가 등장해요. 열심히 노력해서, 부를 일구어 낸 유명한 사람이지요. 이외에도 몇 명의 사례를 더욱 추가해 주어 구체성을 확보해 주면 좋아요.

성공한 자수성가인으로는, 빌 게이츠 외에도 아만시오 오르테가, 워런 버핏 등이 있어요. 내가 주장하고 싶은 것에 대한 증거가 많을 수록 내 주장에 대한 신뢰도와 논리성은 높아집니다. 그럼 추가 자료 조사를 충분히 하고 근거를 덧대어 보면 좋겠죠?


마지막 5문단입니다. 글을 마무리하는 문단이죠.

5문단 첨삭

좋은 글에는 완결성이 있어야 해요. 그런데 이 글은 어떤가요?

너무 글이 단조롭게, 그리고 빠르게 끝난 경향이 있지요.

만약 마지막 문단까지 완벽했다면, 분명히 구성에서 A+를 받을 수 있었을 거예요!

마지막 단락을 깔끔하게 구조화하는 방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1) 정리 문단임을 알려주는 표현 사용

우선, 글이 정돈된 느낌을 주기 위해 글을 끝맺음하는 문단임을 알 수 있게 하는 표현을 활용해 보세요. (예) 따라서, 결론적으로, 정리하자면 등)

2) 본론의 내용을 요약

다음으로 앞선 내용과 근거를 재요약해 보는 거예요.이때는 주장만 요약할 뿐만 아니라, 몇 가지 키워드로 근거도 함께 요약해 주는 것이 좋아요.

3) 마무리하는 표현의 문장 사용

그리고 마지막으로 마무리하는 말을 써 볼게요. 마무리하는 말에는 ① 전망을 예측하거나, ② 주요 주장을 다시 한 번 말해서 상기시키거나 ③ "반드시 ~해야한다"와 같이 보다 강조하는 문장을 사용할 수 있어요.

이해를 돕기 위해, 네로쌤이 마지막 단락을 다시 한번 다듬어 보았는데요!

첫째, 일할 기회는 모두에게 주어져 있다.

둘째, 사회 제도가 가난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는 것이다.

셋째, 세계 부자의 65%는 '자수성가형'이다.

본론에 나온 글쓴이의 주장이 위와 같으니,

이어지는 마지막 문단은 이렇게 고쳐보아요.

정리하자면, 개인의 노력이 가난 극복의 핵심 요소이다. (2번째 근거)가난의 문제는 사회가 쉽게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닐 뿐더러, (1번째 근거)일할 기회는 누구에게나 자유롭다. 그러니 가난을 극복할 기회는 얼마든지 주어져 있다. 우리는 그 기회를 찾고, 노력하면 된다. 그러므로 가난은 개인의 책임이라고 할 수 있다. 열심히 움직이고 열심히 일한다면 가난을 극복할 수 있으니까 말이다. (3번째 근거)세계 부자의 65%가 자수성가형인 만큼, 가난한 사람들은 도전 정신을 가지고 열심히 일해야 할 것이다.

어때요? 몇 가지 방법에 따라 한두 줄씩 보충했을 뿐인데,

글의 신뢰도가 한층 상승한 것 같지 않나요?

글을 잘 마무리하기 위해서는 글의 완결성을 잘 확보해야 해요.

글이 마무리되는 순간까지, 꼭꼭 신경 써서 글을 끝내 주세요.


주장하는 글에는 근거의 타당도를 확보하여

설득력 있는 근거를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답니다.

앞으로도 네로쌤과 함께 더 좋은 글을,

더 좋은 주장과 근거를 펼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열심히 공부해 봅시다!

네로 쌤의 첨삭 결과를 아래에서 확인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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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키위티첨삭] 230926_가난은 누구의 책임일까(중1)_88.7.pd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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