쓰기 자료[똑똑한 선생님] 논설문 어떻게 쓸까? - 논설문의 특징과 구조

 

논설문이라는 말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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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은 논리에 맞게 써야 한다."

"논설문은 다른 사람을 설득할 수 있어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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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 쓰려고 하면 이런 말을 들어서

막연하게 쓰기 어려운 글이라고 생각하는 학생들이 많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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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기나 생활문처럼 감성적인 글은

편하게 생각나는 대로 묘사하듯 쓰면 되지만

논설문은 글로 남을 설득해야만 하는 글이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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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논설문처럼 주장하는 글은

연습하다보면 구조가 눈에 익어서 생각했던 것만큼 어렵지 않을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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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논설문에 대해서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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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 개념 및 특징

논설문은 사회, 경제, 정치, 문화 등 사회적으로 문제가 되는 주제에 관해 자신의 생각이나 주장을 체계적으로 밝혀서 쓴 글을 의미해요. 논설문의 목적은 자신의 주장을 논리적으로 밝혀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거예요. 그러기 위해서는 추상적이고 상식적인 주장이 아닌 구체적이고 시의적인 주장을 할 수 있어야 하죠.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타당한 근거도 충분히 제시할 수 있어야 해요. 그럼 주장과 근거는 과연 무엇일까요?

<동물원 존립 찬성 주장>을 예시로 설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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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주장과 근거 ​ 💡 주장 어떤 문제에 대해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내세우는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 - 예시)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찬성한다. ​ 💡 근거 주장을 뒷받침할 수 있는 사실이나 자료 (설문, 통계자료, 역사적 사실, 전문가나 권위자의 말, 신문, 논문 등) - 예시 1) 동물원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시설이다. - 예시 2)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 예시 3)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이미 야생성을 잃어버린 상태라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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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사회적 문제, 현상, 사실에 대해 자신의 생각이나 의견(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찬성한다.)을 내세워 주장하는 글을 논설문이라 해요. 그 주장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 타당한 근거(동물원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시설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이미 야생성을 잃어버린 상태라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도 제시해야 합니다. 이때 동물원의 교육과 연구 내용, 멸종 위기종 보호 예시, 전문가의 의견 등 구체적인 자료를 제시하면 신뢰성 높은 글이 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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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문 특징 ​ ✔ 주관성 : 글쓴이의 주관적인 생각이나 의견이 뚜렷하게 드러나야 한다. ✔ 논리성 : 설득하는 글이므로 이치에 맞게 체계적이고 짜임새 있게 전개되어야 한다. ✔ 정확성 : 글쓴이의 주장이 명확하고 글에 사용된 용어 역시도 분명하고 정확해야 한다. ✔ 타당성 : 주장을 뒷받침하는 근거가 객관적이고 타당해야 한다. ✔ 신뢰성 : 근거로 제시한 정보의 출처가 분명하여 신뢰할 수 있어야 한다. ✔ 체계성 : 서론 본론 결론 구성에 맞춰 짜임새 있게 전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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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 유형

논설문은 말 그대로 논리적으로 설득하는 글이에요.

논리적으로 설득하고 설명하는 글은 여러 가지 종류가 있어요. 어떤 문제에 대해 방법·이론·발전 방향을 연구한 결과를 체계적으로 적은 학술 논문, 분석을 바탕으로 대상의 가치를 판단하고 본인의 주관적인 의견을 진술하는 평론, 의견이나 주장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연설문 모두 논설문이에요. 글을 쓰는 목적과 동기에 따라서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눠볼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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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 쓰는 목적과 동기	예시	설명
의견이나 주장으로 설득	주장 글, 연설문	주장으로 다른 사람을 설득하는 글
새로운 사실 보고	학술논문, 연구보고문	연구한 결과를 발표하는 글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	문학/미술/음악 등 비평문, 평론	어떤 문제에 대해 자신의 주관적인 의견을 진술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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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는 논설문의 주장 방법에 따라서 구분할 수도 있어요.

본인의 주장으로 상대방을 설득하기 위해서 의견을 주장하는지, 찬성/반대 입장을 선택하여 주장하는지 새로운 문제 해결방법을 제시하여 주장하는지, 주장하는 방법에 따라서 나눌 수 있죠. 다만, 유의해야 할 점은 모든 논설문을 이렇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다는 말은 아니에요. 이렇게 쓸 수도 있다는 점만 참고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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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구성 요소 (순서는 예시)	설명
ⓐ	의견 주장	문제 상황 - 의견 제시 - 근거 제시 - 주장 강조	문제 상황에 대해 논거를 제시하고 주장하는 글
ⓑ	찬성 반대	찬성/반대 입장 선택 - 근거 제시 - 주장 강조	찬/반이 나뉘는 문제 상황에 대해 입장을 선택하고 주장하는 글
ⓒ	대안 제시	문제 상황 - 문제 원인 분석 - 새로운 대안 제시	문제 상황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 해결을 위해 새로운 대안을 제시하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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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견 주장/ 찬성 반대/ 대안 제시 이렇게 세 가지 유형으로 나눌 수 있어요.

다시 한번 더 쉽게 정리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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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떤 견해나 주장을 하기 위해 이유, 예시,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것은 의견 주장

ⓑ 찬성과 반대가 나뉘는 사안에 대한 입장을 선택하고 근거를 들어 주장하는 것은 찬성 반대

ⓒ 문제 상황의 원인을 분석하고 문제가 해결될 수 있는 대안을 제시하는 것은 대안 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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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과 설명문 비교

논설문을 정보나 설득을 설명한다고 생각해서 설명문이라고 착각하기가 쉬운데요.

 

 

논설문(論說文) : 논할 논 / 말 설 / 글 문

설명문(說明文) : 말 설 / 밝을 명 / 글 문

한자 뜻 차이에서도 볼 수 있듯이 논설문은 글쓴이의 생각이나 의견을 논리적으로 논한다는 뜻이고, 설명문은 말로 잘 알 수 있도록 풀어 밝힌다는 뜻을 지니고 있어요. 논설문과 설명문의 공통점과 차이점을 좀 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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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논설문과 설명문 비교

​	논설문	설명문
공통점	3단 구성(처음/중간/끝·서론/본론/결론)에 따라 논리적이고 짜임새 있게 전개되는 글
목적	설득을 목적으로 쓴 글	정보 전달을 목적으로 쓴 글
주장	글쓴이의 주장 및 의견이 뚜렷이 나타나도록 씀	글쓴이의 의견이 들어가지 않고 객관적으로 씀
표현	~이어야 한다. ~해야만 한다.	~이다. ~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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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이나 설명문 둘 다 3단 구성으로 논리적이고 짜임새 있는 글이라는 점이 같아요. 3단 구성이라는 말은 뭘까요? 쉽게 말해 크게 3개의 단위로 나누어 볼 수 있는 글을 말해요.

보통 논설문은 서론, 본론, 결론으로 설명문은 머리말, 본문, 맺음말 형식으로 쓰죠. 이렇게 구조상으로는 비슷해 보이지만 가장 큰 차이점은 바로 '주장의 유무'입니다. 설명문은 애초에 어떤 대상에 대한 정보, 사실, 지식, 원리, 개념 등을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풀어서 쓴 글이기 때문에 글쓴이의 의견이나 주장이 들어가지 않아요.

반대로 논설문은 설득을 목적으로 하기 때문에 글쓴이의 주장, 의견이 뚜렷이 나타나도록 써야 하죠. 그래서 보통 논설문은 '~이어야 한다' 또는 '~해야만 한다'는 당위적 표현을 쓰고, 설명문은 '~이다' 혹은 '~라고 말한다' 등의 객관적 표현을 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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논설문 구조

논설문은 서론 본론 결론 이렇게 3단계로 구성하는 것이 일반적 짜임이에요.

서론은 의견이나 주장을 펼쳐나가기 위해 문제를 드러내는 부분이에요. 문제를 상황을 제시하고 원인을 분석하여 주장을 제시하는 것이 일반적이죠. 아니면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목적에 대해 쓸 수도 있어요. 글 읽는 사람의 관심을 끌만한 내용을 더해 문제의식을 제시해 주면 됩니다.

본론은 글의 중심이 되는 부분이며 주장을 뒷받침하는 적절한 근거를 제시해야 해요. 이때 근거가 꼭 하나일 필요는 없으므로 주장에 대해 여러 가지 근거를 제시해도 된답니다. 다만 주장에 대한 해결 방법이나 근거로 뒷받침할 때는 명확하게 표현하고 글을 논리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어야만 해요.

결론은 글을 요약하거나 주장을 강조하는 부분이에요. 본론에서 말한 내용을 종합하여 요약하거나 혹은 주장하려는 것을 다시 강조하여 전체를 마무리할 수 있죠. 또는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를 제시하면서 끝맺음해도 괜찮답니다.

<동물원 존립 찬성/ 반대 주장>을 예시로 설명해 볼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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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찬성한다.

↓

서론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찬성한다.
본론	동물원은 교육과 연구를 위한 시설이다. 멸종 위기에 처한 동물을 보호할 수 있다.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은 이미 야생성을 잃어버린 상태라 자연으로 돌려보낼 수 없다.
결론	동물원에 있는 동물들을 야생으로 돌려보내기보다는 인간과 공존할 수 있는 방법을 찾는 것이 중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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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장 :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반대한다.

↓

서론	동물원이 필요하다는 의견에 반대한다.
본론	동물원은 동물들의 자유와 본성을 훼손시킨다. 부적합한 사육 환경 속에서 열악하게 지내는 동물들도 있다. 동물들이 극심한 스트레스로 정형행동을 하는 경우도 있다.
결론	동물원에 있는 모든 동물들을 지금 당장 자연으로 돌려보낼 순 없겠지만, 동물원의 개수를 점차 줄여나가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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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면, 서론-본론-결론에는

이런 내용들이 들어가야 겠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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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론

1. 해결해야 할 문제를 제시한다.

2. 글을 쓰게 된 동기나 목적을 제시한다.

3. 독자의 흥미와 관심을 유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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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론

1. 문제 해결을 위한 글쓴이의 주장을 제시한다.

2. 주장을 뒷받침하는 적절한 근거를 제시한다.

 

 

 

 

 

 

​결론

1. 앞에서 제시한 주장을 요약·정리하고 강조한다.

2. 앞으로의 전망과 과제를 제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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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p! 논설문 잘 쓰는 방법

모든 글쓰기가 그렇듯 논설문을 잘 쓰기 위한 왕도는 없어요. 반복해서 글쓰기를 연습하다 보면 분명히 더 나아질 수 있을 거예요. 다만, 논설문을 쓰면서 지양해야 할 표현 방법에 대해서 몇 가지 알려주도록 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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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객관적으로 사실 있는 그대로 표현하기 (과장하는 표현은 NO!)

사실 확인이 되지 않은 부분을 과장하여 표현하면 안돼요.

예) 동물원의 대부분이 열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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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단정하는 표현 지양하기 (반드시 절대로 결코 무조건 NO!)

주장하면서 단정적인 표현은 조심해야 써야 해요.

예) 동물원은 반드시 없어져야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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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체적으로 표현하기 (모호하고 추상적인 표현은 NO!)

자신만의 생각이나 감정에 치우치는 표현, 의미가 분명하지 않은 모호한 표현은 지양해요.

예) 동물 우리 안에 갇혀있는 동물들을 보면 인간이 제일 잔인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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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확실하게 표현하기 (자신감 없는 표현은 NO!)

'~것 같다, ~라고 할 수 있다'라는 표현을 반복적으로 사용하기보다는

'~이다, ~해야만 한다.' 좀 더 분명한 어조로 말하는 것이 좋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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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약 아직도 논설문이 어렵게 느껴진다면

키위티 으쓱쌤의 논리적으로 글 쓰는 법을 읽어보세요!

https://blog.naver.com/twoblockai/223161257389

[글쓰기 수업] 중등 1학년 글을 첨삭해 봤어요 - 논리적으로 글 쓰는 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