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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쓰기 수업] 초등 5학년 글을 첨삭해 봤어요 - 겹문장 쪼개기와 자료의 출처를 밝히는 방법

keewit 키위티 2023. 7. 31. 13:11

안녕하세요! 네로쌤이에요.

오늘은 '서비스직 노동자가 폭언을 듣지 않도록 하자'라는

제목으로 초등학교 5학년 학생이 쓴 글을 함께 살펴보도록 해요.

 

 

82.4점이라는 높은 점수를 받았네요. 이 학생은 글을 쓰는 능력을 고루 갖추고 있는 학생인가 봐요.

키위티를 통해 부족한 부분이 어디인지 파악하고 함께 학습하면 더욱 좋은 글이 나올 수 있을 것 같아요!

 

그럼 더욱 촘촘하게 글을 살펴볼까요?

 

우리 학생은 첫 단락에서 화제 제시와 주장 그리고 근거까지 모두 함께하면서 글을 시작하고 있네요.

뒤이어 예시를 들어가며 글을 전개해 나가는 구조를 가지고 있어요.

마무리 짓는 문장까지 매우 깔끔하게 구성되어 있다고 볼 수 있겠네요.

전체적으로 잘 쓴 글이지만,

오늘은 문단별로 약간은 아쉬웠던 부분을 다듬어보아요.


 

첫 번째 문단은 중복되는 어휘 없이 다양한 어휘를 활용하여

말하고자 하는 주제를 명확하게 전달하고 있어요.

다양한 어휘를 활용한다면 독자들에게 지루하지 않게 메시지를 잘 전달할 수 있지요.

하지만 네로 쌤이 조금 아쉬운 부분이 한 가지 있어요.

잦은 쉼표 사용과 겹문장 사용인데요.

 

우선 겹문장의 개념에 대해 함께 짚고 넘어가 봅시다.

겹문장

[주어-서술어]의 구조가

두 개 이상 반복되는 구조의 문장

주어+서술어, 주어+서술어 | 주어 + ( 주어 + 서술어 ) + 서술어

겹문장은 주어와 서술어가 두 개 이상 반복되는 구조의 문장을 이야기해요. 예를 들어 설명해줄게요!

1. 날씨가 좋으니 우리 소풍을 가자.

== > ① 날씨가 좋다 : 주어 + 서술어

== > ② 우리(가) 소풍을 가다 : 주어 + 목적어 + 서술어

2. 그가 범인이 아닌 것을 알고 있어.

== > ① (나는) + 알고 있다 : 주어 + 서술어

== > ② 그가 범인이 아니다 : 주어 + 보어 + 서술어

위 문장들을 겹문장이라고 해요.

1번 예문은 '주어+서술어, 주어+서술어'의 형태로,

2번 예문은 '주어 + ( 주어 + 서술어 ) + 서술어'의 형태로

주술(주어와 서술어) 관계가 중복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겹문장 쪼개기

물론 겹문장 사용이 무조건 좋지 않은 것은 아니에요.

반복되는 정보의 나열이나 구체성을 설명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겹문장의 사용이 꼭 필요하지요.

하지만 겹문장과 쉼표 사용이 너무 반복되면 가독성이 떨어질 수 있어요.

문장이 너무 길어지니까요.

오늘의 학생 글은 비유적인 표현이 섞인 겹문장을 사용했기 때문에,

글을 한 번에 이해하기는 어려운 문장들이 있었어요.

글을 읽기 쉬운 글로 만들어봅시다.

 

겹문장 쪼개기 ①

'사랑으로 하는 충고라고는 하지만, 폭언은 말로 하는 폭력이다.'

이 문장은 세 부분으로 쪼갤 수 있어요. 문장을 쪼개어서 의미를 명확하게 만들어봅시다.

== > (1) 세상에는 사랑으로 하는 충고들이 존재한다.

(2) 하지만 충고를 무기로 폭언을 하기도 한다.

(3) 폭언은 사랑이 아닌 말로 하는 폭력이다.

겹문장 쪼개기 ②

'사랑의 충고는 나를 지탱해주는 쓴 약이지만, 폭언은 나를 쓰러뜨리는 주먹이다.'

이 문장은 두 부분으로 나누어 봐요.

== > (1) 사랑의 충고는 나를 지탱해 주는 쓴 약이다.

(2) 하지만 폭언은 나를 쓰러뜨리는 주먹일 뿐이다.

겹문장 쪼개기 ③

'말이라는 것은 칼과 같아서,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이 문장은 세 부분을 나눌 수도 있고, 두 부분으로 나눌 수도 있어요.

홑문장과 겹문장으로 쪼개어 보겠습니다!

== > (1) 말이라는 것과 칼은 같다.

(2) 어떻게 쓰느냐에 따라 독이 될 수도, 득이 될 수도 있다.

어때요? 문장이 조금 더 깔끔해짐과 동시에

전달하고자 하는 바가 명확하게 설명되는 것 같지 않나요?

사실 문장을 쪼개는 연습은 굉장히 단순해요.

지속적으로 반복하여 훈련해 봅시다! 훨씬 깔끔한 문장이 만들어질 거예요.


두 번째 문단은 매우 간결한 문단이네요.

그럼에도 불구하고 몇 가지 오류가 발견되는데, 한 가지씩 천천히 살펴보도록해요.

 

우선은 띄어쓰기와 맞춤법에 관련된 실수들이 몇 가지 보여요.

키위티와 함께 점검하며 잦게 실수하는 맞춤법 실수들을 함께 고쳐보도록 해요.

맞춤법 실수와 더불어 같은 어휘를 너무 자주 반복하고 있어요.

같은 것을 나타내는 말일지라도 조금 더 다채롭게 표현하면

글이 훨씬 풍성해질 수 있답니다.

✔️반복되는 어휘 사용 줄이기

편의를 위해 2문단을 (1)과 (2)의 두 구조로 나누어 보았어요.

(1) 득이 되는 은 '힘내', '잘해', '고마워'같이 듣는 사람을 따듯하게 하고 오래도록 그 사람을 도와주고 힘이 되는 이다. 하지만 독이 되는 은 욕설, 비속어, 짜증내는 처럼 남에게 상처를 주는 이다.

(2) 이런 은 듣는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며 오랫동안 마음 속에 상처로 남게 되는 이다.

단어가 반복될 때는 다른 어휘로 대체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방법이에요.

하지만 사실상 글의 맥락에서는 대체할 만한 단어가 없는 것 같은데요,

그렇다면 공통적으로는 반복되는 단어를 생략하고 표현하는 방법을 사용해 볼게요.

'말'의 불필요한 반복을 줄여 볼 수 있겠지요.

(1) 득이 되는 '힘내', '잘해', '고마워'는 듣는 사람을 따듯하게 하고 오래도록 그 사람을 도와주고 힘을 준다. 하지만 욕설, 비속어, 짜증내는 은 남에게 독이 되며 상처를 준다.

(2) 이런 은 듣는 사람을 정신적, 육체적으로 힘들게 하며 오랫동안 마음속에 상처로 남는다.

'말'이라는 단어를

(1)번 문장에서는 5개에서 2개로, (2)번 문장은 2개에서 1개로

줄여서 표현했어요. 같은 단어를 덜 쓰더라도 같은 의미를 전달할 수 있어요!

문장이 어색하다면, 유의어를 찾거나 문장 성분의 위치도 옮겨보면서

자연스러운 문장으로 다듬어 보는 연습이 필요합니다!

✔️근거 및 내용 보충

이 문단은 다른 문단에 비해 상대적으로 글이 짧네요.

이야기하고자 하는 바, 즉,

'독이 되는 말이 해롭다.'라는 주제문을 뒷받침하는 근거도 불충분하며,

이것과 관련된 추가 설명이나 예시도 없지요.

따라서 다음과 같은 내용을 추가적으로 작성해 주면 좋을 것 같아요.

말 한마디로 누군가의 인생이 바뀔 수도 있기 때문이다. 난폭한 말은 상대의 정서와 자존감에 영향을 줄 수 있다. 또 폭언을 한다면 상대방과의 관계가 나빠지기도 한다. 이것은 자신에게까지 해로 돌아올 수 있다.


3번째 문단을 살펴볼게요.

 

길이와 구조 측면에서 나쁘지 않은 문단이네요.

하지만 1문단에서와 마찬가지로 몇 가지 맞춤법 문제가 조금 눈에 띕니다.

맞춤법은 계속 알아가고 수정하며 연습하면 많이 좋아질 수 있어요.

이 문단의 특징이 되는 것이 바로 '조사'라는 통계 자료를 사용했다는 것인데요.

글을 쓸 때 통계 자료를 사용하면 주장의 신뢰성을 높일 수 있죠!

다만, 출처와 관련해서는 한 가지 아쉬운 부분이 있습니다.

출처는 글의 신뢰성과 타당성을 구축하기 위해 반드시 필요한 정보예요.

✔️출처 표기

출처를 밝히는 것은 저작권과 지적 재산권을 존중하는 행위이기도 하지요.

그래서 다른 사람들의 아이디어, 작품, 연구 결과 등을 인용할 때는 반드시 출처를 명시해야 해요.

출처의 인용이 매우 복잡하지는 않냐고요? 생각보다 매우 간단합니다.

가령 ~~의 ~연구에서는 / ~~에 따르면 / ~~의 2023년 통계에 따르면

같은 짧은 표현으로 출처를 밝힐 수 있어요.

출처가 명시되어 있으면 해당 정보의 진실성과 정확성을 확보할 수 있겠지요.

되도록이면 출처를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사용하여, 사람들이 신뢰할 만한 글을 써보도록 합시다.


마지막 4번째 문단이에요.

학생이 매우 잘 써 준 글이기 때문에,

마지막 문단에서도 맞춤법 표기 외 큰 오류는 발견되지 않았어요.

 

하지만 4문단에서도 역시 어휘를 너무 자주 반복하고 있네요.

✔️반복되는 어휘 사용 줄이기

또한 고객들에게 이유 없이 폭언 또는 욕설을 하는 것을 말리고 하지 말라고 적극적으로 권장해야 한다. 예를 들어 고객센터같은 경우 폭언을 한 (고객→)사람이 있다면, (고객→)고객센터의 상담서비스를 이용하지 못하게 해야한다.

고객이라는 어휘가 반복되어 사용되고 있으니,

이 부분을 '사람', '소비자'와 같은 단어로 대체하거나

'그'와 같은 지시 표현을 사용해 줄 수 있겠지요.


마지막으로는 이 글은

특히 네로쌤이 매우 칭찬하고 싶은 부분이 있어요.

 

✔️주장으로 마무리하기

지난번 설명하였듯, 좋은 글을 쓰기 위해서는 글의 마무리에 많은 투자를 해야 해요.

그래야지 글이 좋은 인상과 여운을 남겨 줄 수 있거든요.

글의 마지막 문장을 볼까요?

'이렇게 서비스직 노동자들이 듣는 폭언에 대한 해결 방안들이 실천된다면 노동자들이 보다 더 편리하고 효율적이며 안전하게 일을 할 수 있을 것이다.'

이 학생은 자신의 주장을 깔끔하게 마무리하는 것과 더불어,

주장에 대한 긍정적인 인식을 덧붙이고 있어요.

아주 좋은 마무리라고 볼 수 있어요!


오늘도 네로쌤과 함께 글쓰기 첨삭 과정을 살펴보았어요!

이번에는 조금 더 꼼꼼하게 문단별 글쓰기에 대해 배워 보았는데,

앞으로도 문단별로 촘촘하게 글을 가꾸어 가 보도록 해요!

 

아래의 파일을 통해 첨삭 과정을 꼼꼼히 훑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