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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선생님] <후쿠시마의 눈물> - 초등학생 읽기자료 추천 본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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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선생님] <후쿠시마의 눈물> - 초등학생 읽기자료 추천

keewit 키위티 2023. 7. 27. 18:44

오늘은 여러분과 함께 읽어보고 이야기 나누고 싶은 책이 있어요.

바로 <후쿠시마의 눈물>이라는 책이에요.

후쿠시마의 눈물 /저자김정희 /출판사계절발매/ 2017.03.10.

이 아름다운 바닷가에 살고 있는 가족에게

도대체 무슨 일이 일어났길래

<후쿠시마의 눈물>이 되었을까요?

아마 제목을 보자마자 바로

'후쿠시마 원전 사고'를 떠올리는 학생들도 있을 거예요.

요즘 온 세상이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문제로 뜨겁잖아요.

<후쿠시마의 눈물>은 2011년 일본 후쿠시마 대지진으로

일어난 원전 사고를 바탕으로 쓴 그림책이에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이 읽기에는

원자력, 대지진, 원전 사고 이런 키워드가

무겁고 어렵다고 생각할 수도 있어요.

그러나 원전 사고 후의 모습을

초등학생인 요키시의 일상을 통해 보여주고 있기 때문에

어려운 주제라 하더라도 무겁지만은 않아요.

초등학교 저학년 학생들도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책이랍니다.

<후쿠시마의 눈물> 줄거리

2011년 3월 11일 오후, 후쿠시마 현의 작은 도시 미나미소마의 평온이 깨집니다. 대지진과 쓰나미가 몰려와 혼자 있던 요시코는 집 밖으로 뛰쳐나와 높은 곳으로 피신하죠. 대피소에서 간신히 엄마, 아빠를 만나지만 언니의 행방을 찾을 수가 없었어요. 지진의 여파로 후쿠시마 제1원자력 발전소의 원자로가 폭발하고, 뒤이어 다른 원자로들까지 잇달아 폭발하기 시작하면서 방사능 누출을 걱정한 사람들은 마을을 떠납니다. 아빠는 언니를 찾기 위해 남고 엄마와 요시코는 삼촌이 사는 도쿄로 떠나게 돼요. 그러나 방사능이 노출된 지역에서 온 사람들과 접촉하는 것이 두려웠던 사람들은 후쿠시마에서 온 사람들을 외면합니다. 대피소로 돌아와 가족이 다시 만나게 됐지만, 요시코의 언니의 사망 소식을 듣게 됩니다. 사랑하는 딸, 그리고 언니를 잃게 된 요시코네 가족은 안전을 위해 더 먼 곳으로 피난을 떠나요. 시간이 흘러 요시코는 중학생이 되었고 정부에서는 요시코가 살던 마을을 비롯해 원전 주변의 지역 피난 해제를 발표합니다. 요시코네 가족들은 고향으로 돌아갈 것을 약속하죠.

대지진이 불러온 대재앙 앞에서

사랑하는 가족과 삶의 터전을 모두 잃어버린

요시코네 가족 모습이 참 마음 아파요.

특히 고향으로 돌아가기까지 몇 백 년이 걸릴지 모른다는

요시코 아빠의 말이 가슴을 무겁게 하는데요.

이 책을 읽으면서 아마 많은 궁금증이 들 거예요.

미시코는 왜 가족들과 떨어져 있었을까?

동일본대지진은 어느 정도 규모였을까?

왜 발전소의 원자로가 폭발했는데 방사능이 나오는 걸까?

원자로가 폭발하면 왜 멀리 떠나야만 하는 걸까?

방사능은 몸으로 느낄 수가 없는 걸까?

방사능에 노출된 사람은 위험할까?

동식물은 어떻게 되는걸까?

후쿠시마로 다시 돌아가기 위해서는 오랜 시간이 걸릴까?

후쿠시마 원전 사고는 지금 어떻게 되었을까?

요시코는 다시 도미코와 만날 수 있었을까?

이와 비슷한 일이 또 있었을까?

.

.

.

이 모든 질문들은 글쓰기의 아주 좋은 글감이 된답니다.

책을 읽으면서 궁금했던 점들을 직접 찾아보면

글로 표현하고 싶은 것들이 생길 거예요.

그럼 몇 가지 궁금증에 대해

함께 알아 볼까요?

생각해 볼거리 ①

원자력 발전이란?

전 세계 에너지 수급에서 높은 비중을 차지하는 주요 에너지원은 화력 발전이에요. 화력 발전이란 석탄, 석유, 같은 화석 연료를 열원으로 사용하여 물을 끓이고, 이때 발생하는 수증기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만들어요. 원자력 발전 역시 열에너지로 고온고압의 수증기를 만들고,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은 유사합니다. 다만, 차이점은 화력 발전에 쓰이는 화석 연료 대신에 '우라늄'이라는 핵연료를 사용한다는 것이죠. 우라늄 원자에 중성자를 충돌시켜 핵분열이 일어나게 만드는데 이때 핵이 분열하면서 막대한 열에너지가 발생하게 됩니다.

체코 두코바니의 원자력 발전소 4개 냉각탑

생각해 볼거리 ②

원자력 발전의 문제점은?

원자력 발전 과정에서는 열에너지 뿐만 아니라 요오드, 세슘, 스트론튬처럼 여러 종류의 방사능 물질이 나와요. 이런 방사선이 원자로 밖으로 새어 나가지 못하도록 원자로 주변을 두꺼운 서너겹의 콘크리트로 보호합니다. 그러나 이번 후쿠시마 원전사고로 사람들이 알게 된 것은 원전 자체의 결함이 있지 않다고 하더라도 언제든 자연재해에 의해 원전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이에요. 그리고 원자력 발전소는 핵연료를 사용하기 때문에 방사성 폐기물이 발생된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핵 폐기물은 자연적으로 분해되는데 수천년, 길게는 수만년 이상이 걸리기 때문에 방사능이 유출되지 않도록 안전한 저장과 관리가 필요합니다. 대부분 밀봉해 땅 속 깊이 매장하는 방법을 택하는데 방사능이 사라질 때까지 안전하게 땅 속에 있을 거란 보장이 없고, 매립할 부지를 마련하는 것도 쉽지 않아서 논란이 되곤 한답니다.

후쿠시마 원전 인근에 보관된 방사성 폐기물의 모습

생각해 볼거리 ③

원자력을 대신 할 에너지는?

화력 발전은 석유나 석탄을 이용해야만 하는데 이런 화석 연료가 유한하지 않을 뿐더러 온실가스를 배출한다는 문제점이 있어요. 그에 반해 원자력 발전은 초기 건설 비용은 많이 들지만, 대신 우라늄을 쉽게 구할 수 있고 적은 비용으로 많은 에너지를 만들어낼 수 있어요. 그러나 핵폐기물 처리 문제나 방사능 유출이라는 치명적인 단점도 갖고 있죠. 이 두 발전의 문제점을 상쇄시키기 위해서는 풍력이나 태양열 등 자연 속에 있는 에너지를 이용한 재생에너지 산업이 필요한데요. 재생에너지는 햇빛, 물, 강수 등 자연 속 에너지를 변환시켜 이용하기 때문에 화석 연료나 우라늄처럼 고갈될 문제가 없고, 공해를 일으키지 않는 친환경 발전 방법이이요. 다만, 앞선 두 발전 방법처럼 많은 양의 에너지를 한 번에 공급할 수 없다는 단점이 존재합니다. 효율성과 경제성이 낮은 부분을 기술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많은 노력이 이뤄지고 있어요.

지구를 위한 신재생에너지

으쓱쌤과 몇 가지 궁금증을 함께 알아보았는데요.

혹시 읽으면서 더 궁금한 부분이나

글로 쓰고 싶은 내용이 생겼나요?

글쓰기는 자기 생각을 표현하는 도구예요.

어떤 도구든 꾸준히 연마하고 길들여야만

내 마음에 꼭 맞게 쓸 수 있죠.

그러니 짧은 글이라 할 지라도 꾸준히 써서

여러분만의 멋진 도구를 만들어 보세요.

그럼 더이상 글쓰는 게 어렵지 않게 될 거예요.

그럼 여러분도 책을 읽으면서

직접 질문을 만들고

그 질문을 토대로 글을 적어보길 바라요!

원자력 발전에 대한 찬성/반대 의견도 좋고

요시코와 도미코가 다시 만날 수 있었을지 상상해보는 것도 좋아요.

글쓰기에는 한계가 없으니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