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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선생님] KWL 전략으로 설명문 읽기

keewit 키위티 2023. 7. 27. 18:41

저번 시간에 KWL 독서 전략에 대해 배웠던 내용 기억하나요?

오늘은 선생님과 함께

이 전략을 이용해 짧은 글을 읽어보고

글 요약해 보는 연습을 해보도록 할게요!

다시 한번 말하자면

KWL은 읽기 전중후 활동으로

화제에 대해 알고 있는 것, 알고 싶은 것을 정리하고

그 다음 글을 읽고 배운 것을 정리하는 독서 방법이에요.

K 알고 있는 것

L 알고 싶은 것

W 알게 된 것

오늘은 이 전략을 사용해

2016년 중3 성취도 평가에 나왔던 지문인

<뇌의 영역별 기능>에 대한 글을 읽어볼 건데요.

그럼 먼저 읽기 전 활동부터 해볼까요?

여러분은 뇌 혹은 뇌의 영역별 기능에 대해

얼마나 알고 있나요?

이미 '뇌'에 대해 알고 있는 내용이든

'뇌의 영역별 기능'이라는 주제를 보고

떠오르는 생각 혹은 예측되는 내용이든 다 좋습니다.

편한 마음으로 떠올려 주세요!

K : 알고 있는 것
What I Know

 

 

선생님도

글을 읽기 전에 주제에 대해서 떠올려보고

아는 것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

- 뇌는 중추 신경계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 뇌가 다치면 손상되는 부위에 따라 증상이 달라지는데
신체에서 가장 중요한 기능을 담당하는 곳이라
아예 움직이지 못하거나 기억을 잃을 수도 있다.
- 뇌는 대뇌 중뇌 소뇌 등 복잡한 체계로 나뉘어 있다.
- 대뇌는 좌뇌와 우뇌로 나뉜다.
- 좌뇌와 우뇌는 서로 다른 정보를 처리한다.
- 언어적인 영역은 좌뇌, 예술적인 영역은 우뇌가 담당한다.
- 대뇌 겉질은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 전두엽이 있다.
- 대뇌 겉질은 영역에 따라 운동, 기억, 언어 등의 기능을 담당한다.
- 뇌는 나이가 들수록 능력이 줄어든다.

글을 읽기 전 주제에 대해서 떠올려보고

아는 것을 생각나는대로 적어봤어요.

뇌에 대해 아는 내용을 다 적으려고 하니까

그동안 잊고 살았던 정보가 꽤 있었다는 걸 알게 되네요.

여러분은 어떤 내용을 떠올렸나요?

많은 걸 적지 못했어도 괜찮아요.

살아가면서 정보는 점점 더 쌓이게 될테니까요!

이제 그 다음으로는

알고 싶은 내용에 대해

구체적인 질문을 만들어야 합니다.

W : 알고 싶은 것
What I Want to Know

- 뇌의 영역은 어떻게 나뉠까?
- 뇌의 영역별 기능은 변화할까?
- 좌뇌 우뇌는 서로 상호작용을 한다고 알고 있는데, 뇌의 다른 영역들도 이와 같을까?
- 뇌는 한 번 손상되면 손상된 영역의 기능을 완전히 못 쓰게 되는 걸까?
- 예를 들어 우뇌가 다치면 예술적인 부분의 능력은 회복될 수 없는 걸까?

아직 글을 읽기 전이므로

글의 주제만을 가지고 질문을 생성하는 것이

어려운 일처럼 느껴질 수 있어요.

하지만 막상 해보면 어렵지 않아요!

꼭 어려운 질문이 아니어도 괜찮거든요.

활성화시킨 배경지식을 토대로

어떤 내용이 나올지 예측하면서

떠오르는 생각을 질문으로 만들면 된답니다.

그럼 이제 예측했거나 질문했던 내용을 확인하면서

글을 읽어 볼까요?


인간의 뇌를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대뇌 겉질이 영역마다 담당하는 기능(중심소재)이 다르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뇌 중에서도 대뇌의 가장 바깥 구조물인 대뇌 겉질에 전기 자극을 주는 실험을 통해 전두엽에는 판단, 성격, 운동 조절 등의 기능이 있으며,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은 귀, 눈, 피부 등의 감각 기관으로부터 수용하는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이 있음을 밝혀냈다. 이와 유사한 과학적 발견이 이어지면서, 인간의 뇌는 영역별로 나누어 맡는 기능이 고정되어 있다는 인식(기존 인식)이 자리를 잡았다.

▶ 뇌의 영역별 기능이 고정되어 있다는 기존 인식

그러나 최근의 연구 성과에 따르면, 대뇌 겉질이 나누어 맡는 기능이 완전히 고정되어 있는 것은 아니다. 인간은 환경에 둘러싸여 여러 가지 경험을 하며 살아가는데, 그 경험에 따라 각 영역이 맡는 기능이 달라지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빛을 완전히 차단한 공간에 실험 참여자들을 머물게 하고 손으로 정보를 탐색하게 했는데, 이틀이 지나자 시각 정보 처리를 맡았던 뇌 영역이 손에서 오는 촉각 정보를 처리한다는 사실을 발견했다. 빛이 차단된 환경에서 이루어지는 정보 처리의 경험으로 인해 실험 참여자들의 뇌 영역이 맡은 기능이 변화된 것이다.

▶ 그러나 대뇌 겉질의 영역별 기능은 환경에 따라 변화함

경험은 대뇌 겉질의 기능만이 아니라 뇌 조직의 변화를 일으키기도 한다. 예를 들어 보자. 인간의 뇌에는 기억을 저장하고 떠올리는 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해마’라는 기관이 있다. 공간 구조의 기억과 회상에 관여하는 해마로 인해 우리는 눈을 감고 머릿속에 집으로 가는 길을 떠올릴 수 있다. 그런데 바로 이 해마의 크기가 경험에 따라 달라지기도 한다. 과학자들은 택시 기사와 버스 기사의 뇌를 비교한 연구를 통해 이를 발견했다. 대도시의 교통 체증을 피해 시시때때로 새로운 길을 탐색해야 하는 택시 기사의 해마는, 정해진 노선대로 운전해야 하는 버스 기사의 해마보다 그 크기가 더 컸다. 해마의 크기는 택시 운전 경력과 비례했다. 대도시라는 환경에서 새로운 길을 탐색하는 택시 기사의 경험이 뇌의 차이로 나타난 것이다. 또한 평소에 명상을 자주 하는 사람들은 주의 집중의 기능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일반인들에 비해 더 크고, 현악기 연주를 연습하는 사람은 현의 음색과 왼손의 움직임을 담당하는 뇌 영역이, 트럼펫 연주를 연습하는 사람은 금속성 소리에 반응하는 뇌 영역이 다른 사람들과 달리 더 크다.

▶ 경험은 대뇌 겉질의 기능뿐만 아니라 뇌 조직의 변화를 일으킴

이와 같은 연구 결과가 쌓이면서 최근에는 경험에 대응하여 인간의 뇌가 변화한다는 사실에 많은 이들이 주목하고 있다. 과거에는 사람이 일정한 연령에 도달하면 뇌는 변화하지 않는다고 믿기도 했다. 그러나 우리의 뇌는 어떠한 경험을 하는가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 연령에 관계없이 경험하는 내용에 따라 뇌는 계속 변화함

- <2016 중3 성취도평가, 22번 지문>


L : 알게 된 것
What I Learned

- 잔두엽은 판단, 성격, 운동 조절 기능을 한다.
- 측두엽, 후두엽, 두정엽은 귀, 눈, 피부 등 감각 기관에서 오는 정보를 처리하는 기능을 한다.
- 뇌의 영역별 기능은 고정된 것이 아니다.
- 경험에 따라서 대뇌 겉질의 영역별 기능이 달라진다.
- 경험은 뇌 조직도 변화하게 만든다.
- 해마의 크기는 경험에 따라서 달라진다.
- 대도시라는 환경적인 요인도 뇌의 경험에 영향을 미친다.
- 평소 어떤 활동을 주로 수행하느냐에 따라 뇌 영역별 크기가 결정된다.
- 뇌는 연령과 관계없이 경험하는 내용에 따라 계속 바뀐다.

처음에 알고 있는 내용에 대해 브레인스토밍 할 때

뇌는 나이가 들수록 기능이 떨어질 것이라고 생각했는데

글을 읽어보니 뇌는 연령과 관계없이 경험하는 내용에 따라

계속 변화한다고 하네요.

 

뇌는 나이가 들수록 능력이 줄어든다.

뇌는 연령과 관계없이 경험하는 내용에 따라 계속 바뀐다.

잘못된 내용은 이렇게 읽고 난 뒤에 수정할 수 있어요!

 

그리고 좌뇌와 우뇌가 상호작용하는 것처럼

다른 뇌의 영역들도 서로 보완적인 관계가 되는지 궁금했는데

경험에 따라 영역별 기능의 발전이 달라진다고 하니

경험과 환경적인 요인으로도 보완하는 것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어요.

이 부분에 대해 좀 더 알아보고 싶어졌어요!

이렇게 질문했던 내용을 확인하면서 글을 읽으며

잘못 알고 있던 부분은 수정하고

더 궁금한 내용이 생긴다면 체크해뒀다가

더 알아볼 수 있답니다.


 

그럼 이제 마지막으로

글 전체의 내용을 요약해보도록 할게요.

여러분도 함께 따라해 보세요!

 

요약하기

인간의 뇌가 영역별로 나누어 맡는 기능이 고정되어 있다고 알려져 있었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대뇌 겉질의 기능은 환경과 경험에 따라 달라진다고 한다. 또한 경험은 대뇌 겉질의 기능뿐만 아니라 뇌 조직의 변화도 일으킨다. 예를 들어 경험에 따라 해마의 크기가 달라진다거나, 어떤 특정 영역의 기능을 많이 수행할수록 그 부분의 영역이 더 커진다. 이처럼 뇌는 일정한 연령에 도달한다고 할지라도 어떠한 경험을 하느냐에 따라 끊임없이 변화한다.

주요 내용을 토대로 글을 요약해 봤어요.

이렇게 구체적인 질문을 만들고 글을 읽어보니 어떤가요?

중심 소재에 대해 충분한 생각을 하고

스스로 구체적인 질문을 만들어 글을 읽으니 더 잘 이해 되지 않나요?

글감을 찾고 싶은 학생이라면

이런 식으로 글을 찾아 읽고 본인만의 질문을 만들어 보세요!